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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국가대표, 선수촌 방에 여친 몰래 데려왔다 '퇴촌'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01 14:08 송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현역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여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낸 사실이 발각돼 선수촌에서 쫓겨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체조 국가대표 A씨는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 숙소에 여자친구를 데려와 하룻밤을 보냈다. 이는 A씨의 여자친구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선수촌을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이를 인지한 대한체육회 훈련본부는 지난달 30일 A씨에게 퇴촌 명령을 내렸다. 퇴촌 명령은 체육회에서 내릴 수 있는 중징계로, 한 번 퇴촌 명령을 받은 선수가 돌아온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체조협회도 다음 달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던 A씨의 출전 자격을 지난달 31일 박탈했다.

또한 내부 논의를 통해 협회 차원의 추가 징계도 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다시 국가대표 생활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차원의 자체 징계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뒤늦게 잘못을 뉘우쳤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A씨는 체조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외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다가올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어려워진 것은 물론 선수촌에 다시 들어오기도 힘들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을 통해 선수촌 보안에도 허점이 있음이 드러났다. 개인의 일탈인 것은 분명하지만, 선수촌 관리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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