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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SKY캐슬' 김동희 "'엘사공주' 대사 고민多, 덕분에 사랑받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1-14 07:00 송고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희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동희(20)는 화제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스카이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서 차민혁(김병철 분) 노승혜(윤세아 분) 부부의 쌍둥이 형 서준 역할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입시 전쟁을 포함해 저마다의 욕망이 충돌하는 스카이캐슬 안에서 유일하게 따뜻하고, 순수한 인물. 자신의 목표보다 주변을 먼저 챙긴다. 그런 점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에 혼란을 겪는 감수성이 풍부한 고등학생. 엄마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아들이고, 쌍둥이지만 극과 극 성향의 동생 기준(조병규 분)에게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다.

김동희는 지난해 웹드라마 최고 누적 조회수인 1억 4000여 만뷰를 기록한 '에이틴'으로 연기 첫걸음을 내딛고, 이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스카이캐슬'로 성공적으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기분 좋은 출발에 들뜰 법 하지만, 요즘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들뜨지 않는 것을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김동희는 서준과 닮은 듯 달랐다. 스스로 자신의 성격이 기준과 서준을 반씩 섞어놓은 듯 하다고 했다. 실제로 오디션을 볼 때 기준의 직선적인 면모가 자신과 닮아서 연기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서준 역할을 맡아 연기하면서 어느새 서준이 자신에게도 많이 녹아들었다. 농담처럼 "저도 요즘 저를 잘 모르겠어요. 서준이 같기도 하고, 저 같기도 하고"라며 웃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희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다음은 김동희와의 일문일답.

-김동희는 실제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소개해달라.

▶태어난 곳은 경북 안동이다. 초등학교 때 수원으로 와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는 좀 살 찐 편이어서 운동하려고 복싱을 시작했다. 복싱을 4년 정도 했다. 중학교 올라가서 운동 그만 두고 밴드부를 만들어서 활동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경험이 많아졌고, 나를 표현하는 것이 어떤 건지 알게 됐다. 자연스럽게 예체능에 관심이 가더라. 안양예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 '스카이 캐슬'에 나오는 쌍둥이 동생 조병규가 실제로는 안양예고 선배라고.

▶3년 선배여서 같이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는데 둘 다 축구를 좋아한다. 교내 축구 모임이 있어서 알게 돼서 친한 사이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희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밴드부를 했으면 가수를 생각한 적은 없었나. 소속사도 JYP엔터테인먼트인데.

▶밴드부는 음악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 가수를 꿈꾼 적은 없는데 노래에 대한 흥미는 있었다. 뮤지컬 장르에도 관심은 많았다. 소속사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명함을 받고 오디션을 보고 들어가게 됐다.

-'스카이 캐슬'에는 어떻게 합류했나.

▶'스카이 캐슬' 오디션을 볼 때는 '에이틴' 출연 경력도 없을 때였다. 내가 아무 것도 없으니까 감독님이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시더라. 그때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기억은 잘 안 난다. 내가 (경력은) 아무 것도 없지만 연기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희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어떤 역할을 하고 싶었나.

▶솔직하게 기준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기준이는 나와 직선적인 면이 닮았다고 생각했고, 다른 역할은 아직 잘 해낼 자신이 없었다. 내 모습이 카메라에 어떻게 보이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몇번 감독님을 만난 후 최종적으로는 서준이 역할을 맡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할을 잘 만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 각자 자기 배역에 어울리는 면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서준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했나.  

▶순수하고 깨끗한 친구. 감독님은 진흙밭에 혼자 피어있는 꽃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 점이 어려웠다. 어떻게 해야 정말 순수한 아이로 보일까 고민했다.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다른 선배들 덕분에 연기할 수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 © News1
-가장 표현하기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인가. 스터디룸에서 '피라미드' 교육을 받던 장면, 누나 세리와 싸움 장면 등이 인상적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힘들었던 것은 다 잊었다. 하지만 확실히 두 장면 모두 부담감이 컸다. 아버지(김병철 분)가 피라미드 신을 잘 이끌어주셔서 할 수 있었다. 13화에서 누나와 싸우는 신은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때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 갑자기 뛰어 나가는 설정이라서 너무 추워서 몸이 굳더라. 내가 준비한 것이 많았는데 경직된 모습이 보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엘사공주가 마법을 부렸나봐요'라는 대사가 화제였다. 표현하기 힘든 대사이지는 않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장면이고 걱정도 많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대사다. 그 장면으로 인해서 엄마와 쌍둥이가 함께 있을 때 화목한 분위기를 단번에 보여준 것 같다. 우리 가족이 사랑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되는 것 같다. 나와 관련된 댓글도 엘사공주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감사하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희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부모 역의 김병철 윤세아 에게 조언을 들었나.

▶말로 조언을 해주시지는 않는데, 배울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엄청 챙겨주신다. 쉬는 시간에도 챙겨주시고 아버지(김병철)는 핫팩 늘 챙겨주신다. 그러면서 쉬는 시간에 다음 신 대사를 어떻게 할지 계속 연구를 하시더라. 그런 걸 보고 많이 배우게 됐다.

-서준과 닮은 점이 있나.

▶다른 작품에서 비슷한 인물을 참고해야 할까 고민도 했다. 그러면 표현하는데 너무 한정적일 것 같아서 내 안에 있는 서준이 같은 면을 많이 찾았다. 어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눈치를 보는 모습 등 그 예다. 실제 성격은 직선적인 면도 있는데 소심하고 나름 고집도 있다.(웃음) 서준과 기준을 섞어 놓은 것 같다. 

<[N인터뷰]②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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