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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 우승' 박항서 감독 "가장 행복…나 만큼 한국 사랑해달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12-16 01:11 송고 | 2018-12-16 09:24 최종수정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 AFP=News1

베트남의 10년 숙원이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한 박항서 감독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동시에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베트남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베트남은 결승전 종합 1승1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트남이 스즈키컵 정상에 오른 것은 사상 두 번째로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너무 기쁘다. 2개월 동안 선수단 모두 우승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고맙다. 베트남 국민들에게 이 트로피를 전하고 싶다"면서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를 사랑해주신 만큼 대한민국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았던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여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즈키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면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하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 팬들이 그동안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고맙다. 축구 지도자라는 역할로 대한민국과 베트남 우호 증진에 힘을 보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이날 전반 6분 결승골을 넣은 응우옌 아인득에 대해 "고맙다. 그의 골에는 베트남 선수단 23명의 혼이 담겨 있었다. 멋진 골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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