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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수원' GTX C노선 확정…"2021년 착공"

의정부-삼성역 16분만에 주파…"5조7천억 경제효과"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8-12-11 09:44 송고 | 2018-12-11 12:18 최종수정
GTX C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GTX C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시속 180㎞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중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C노선의 경제성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용대편익(B/C) 수치가 1.36을 넘어 예타를 통과했다.

GTX C노선은 당초 의정부-금정으로 계획됐으나 B/C가 0.66에 그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노선을 양주와 수원으로 연장하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재정과 민자사업 등의 사업추진 방식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시속 100㎞)로 주파해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하게 된다.

이 경우 수원-삼성구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삼성구간은 74분에서 16분으로, 덕정-청량리구간은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5000명(2026년 기준)이 해당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반면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20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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