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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예산심사' 파행 질타…"합의문에 잉크도 안 말랐는데"(종합)

여야 5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사항 이행촉구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11-27 10:25 송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여야가 정부 예산 4조원 세입 결손 문제를 두고 충돌하며 예산심사 파행을 빚은 데 대해 한 목소리로 질타하며 여야 5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던 것을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야당의 선거법 개정-예산안 연계와 전날(26일) 예산심사 파행과 관련해 "더 이상의 양보는 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예산을 볼모로 선거법이나 다른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국회를 완전히 파행으로 가기 위한 것으로밖에 해석 안된다"며 "우리 여당은 그간 예산심사와 법안심사를 정기국회 내에서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했다. (야당의 주장은) 국회를 파국으로 이끄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부터라도 예산심사에 정상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예산심사를 더 진행해 큰 틀에서 세입과 세출 규모가 결정된 뒤에 정부 대책을 내놓으라고 하고, 그걸 가지고 여야간 예결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수 있다"며 "이걸 야당이 모르는게 아니다. 야당도 여당을 해봤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모르는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야당이 이번 예산심사를 이렇게 시간을 끌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에 예산(심사가) 늦어진 이유는 야당이 '묻지마 국정조사'를 받으라고 계속 강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저희(여당)는 예산심사와 법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는 그 예산을 볼모로 다른 요구조건 걸었다"며 "국회는 이렇게 해선 안된다고 말씀드린다. 야당의 당리당략에 국민 예산이 볼모가 되어선 안 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정애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여야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채용비리 국정조사만 받으면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 했다"며 "이제는 선거법 (개정안)만 받으면 다 해주겠다(고 하는데) 마치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다.) 그러나 더 이상 내줄 떡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트집잡기 예산심사를 그만하길 바란다. 남북협력기금 예산, 일자리 예산 심사과정을 보면 국정운영을 반대하는 심산으로 삭감 주장만 하고 있다"며 "이젠 예산심사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20대 국회 들어 보이콧 많이 했기에 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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