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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현지사 화재로 인근 '통신장애'…카드결제도 먹통(종합)

3G망 백업했지만…이용자 접속시도 몰려 '두절' 여전
인명 피해는 없어…소방관 200명, 장비 57대 투입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민선희 기자 | 2018-11-24 13:14 송고 | 2018-11-24 13:17 최종수정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무렵부터 오후 12시20분 현재 KT의 이동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와 롱텀에볼루션(LTE) 에그까지 모두 연결이 안되고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통신장애 사실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2018.1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무렵부터 오후 12시20분 현재 KT의 이동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와 롱텀에볼루션(LTE) 에그까지 모두 연결이 안되고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통신장애 사실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2018.1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4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인근 일대에 극심한 통신 장애를 빚고 있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12분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전 11시26분 무렵부터 오후 1시 현재까지 인근 일대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 등의 통신이 끊긴 상태다.

KT는 통신 장애 대응을 위해 긴급히 구형 통신망인 3G망으로 이동전화망을 백업했지만, KT 이용자들의 접속시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3G 통신도 연결이 어려운 상태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3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200명과 장비 5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독자제공)© News1
(독자제공)© News1

KT 아현지사의 화재로 충정로와 용산 일대 통신이 끊기면서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지역 한 편의점은 'KT 기지국 화재로 인하여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공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용산구로 출근했다고 밝힌 한 직장인 김모씨(29)도 "갑자기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먹통"이라며 "업무가 마비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홍대 입구부터 폰이 안된다" "(화재) 일대의 유무선 통신 장애로 카드 결제가 안 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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