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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트위터 내용 보니…문재인 대통령 후보·전해철 등 공격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유재규 기자 | 2018-11-19 15:21 송고 | 2018-11-19 15:46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과 관련 11월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수사를 마무리지면서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이에 김씨가 해당 계정을 어떤 용도로 활용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08__hkkim 계정은 2013년께 '정의를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2016년 해당 계정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인 故 이재선씨를 향했다.

당시 계정에는 "이재선? 제정신 아니죠?",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건 이재선의 처와 딸인데 이 시장에게 덮어씌우는 이유는?"이라는 글이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또 "이재선은 왜 이재명 시장의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려 했는지 밝혀라"는 내용을 글을 게재했다. 

당시만 해도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는 네티즌 정도로 비쳤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2017년 들어 본격적으로 상대방 후보 비하 발언과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계정은 "문재인이나 와이프나…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소원이냐? 미친 탈레반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문재인이 아들도 특혜 준 건? 정유라네" 등 당시 1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해당 계정의 활동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도 계속됐다.

‘정의를 위하여’ 2014년 1월 18일 트위터 계정 글 © News1

지난 4월에는 6·13지방선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을 비방하기 시작했다.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는 당내 경쟁자였던 최성 전 고양시장을 향해 '문돗개', '문따까리'라고 비하했다. 전해철 의원에 대해서는 "자한당(자유한국당)과 손 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 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이 지사를 철처하게 방어하는 동시에 이 지사와 조금이라도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후보들에게는 불리한 글을 올려 공격을 가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전현희 의원이 전해철 의원 지지 선언을 하자 이 계정은 "트위터에 있는 인간들이 민심은 아냐 그치? ㅋㅋㅋ"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이분? 늘 궁금했는데 혹시 김혜경씨세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고발장 접수 후 30여회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과 통신허가서를 발부 받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 김씨에게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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