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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폭행·촬영협박까지…여학생 집단구타 중·고생 7명 檢 송치

'태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친구들 불러모아 집단폭행
주차장·옥상 옮겨 다니며 폭행…옷 벗겨 촬영하고 협박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8-10-22 22:21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여학생을 끌고 다니며 집단폭행하고, 옷을 벗겨 촬영한 뒤 협박까지 한 중·고등학생 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 강남구 소재 중·고등학생 A양과 B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동급생 C양을 주차장과 옥상 등으로 끌고 다니며 집단 구타하고, 옷을 벗겨 촬영한 뒤 '폭행 사실을 알리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고 건방지다'는 이유로 C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다른 학교에 다니는 중·고등학생 친구들까지 불러모은 A양 일당은 학교 인근 주차장에서 C양을 끌고 가 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이들은 건물 옥상이나 다른 주차장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며 집단폭행을 이어갔고, 둔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양 일당은 조명과 폐쇄회로(CC)TV가 없는 으슥한 장소를 범행지로 삼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양 일당은 폭행을 끝낸 뒤 C양의 옷을 벗겨 촬영한 뒤 '폭행 사실을 알리면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촬영본 유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폭행으로 인한 부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C양은 5달 가까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 일당이 나눈) 메신저 기록과 진술 등을 통해 범죄사실을 수사한 뒤 지난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dongchoi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