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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떨어지면 하산'…야산 폐가 칩거하며 도둑질한 30대

(정읍=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10-19 09:26 송고 | 2018-10-19 10:04 최종수정
정읍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정읍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야산에 숨어살면서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시내에 내려가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A씨(34)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30분께 정읍 상동의 한 렌트카 사무실에 침입해 5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렌트카 사무실의 창문을 통해 침입, 안에 있던 제네시스 승용차의 열쇠를 훔쳤다.

이후 훔친 승용차를 몰고 동생 집이 있는 경기도 파주로 향하던 중 경찰이 차를 추적할 것을 알고 충남 천안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정읍 지역 마트와 상가, 차량 등에 침입해 15회에 걸쳐 현금과 생필품, 승용차 등 총 5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A씨는 정읍 지역의 한 야산 폐가에 지난 6월부터 숨어살면서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시내에 내려와 금품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 승용차는 동생 집에 가려고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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