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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으로 中 연간 자동차판매 사상처음으로 감소할 듯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0-13 08:47 송고
WSJ 갈무리
WSJ 갈무리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사상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 중국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239만대로, 이는 전년 대비 11.6% 급감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하게 됐다. 8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3.8%, 7월 자동차 판매는 4.0% 각각 하락했다.

이는 미중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중국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소비심리 악화로 향후 월별 자동차 판매가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 기준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사상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4분기에 자동차 판매가 더욱 둔화돼 자동차 판매가 연간 기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90년대 중국에 자동차 문화가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됨으로써 전세계 자동차 시장도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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