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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개가 아니라 돼지에 물려 사람이 죽었다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0-02 09:08 송고
구이양완바오 갈무리
구이양완바오 갈무리

개가 아니라 돼지에 물려 사람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남서부에서 한 농부가 돼지에게 공격을 받은 뒤 숨진 것.

지난달 30일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시장의 돼지우리 근처에서 위안모씨가 다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구이양완보(貴陽晩報)가 1일 보도했다.
윈난성 출신의 위안씨는 지난달 26일 돼지 15마리를 팔기 위해 사촌 우씨와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위안씨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촌 우씨는 “돼지우리로 향하는 문이 열려 있었고, 우리 안에는 입에 피를 묻힌 큰 수컷 돼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숨진 위안씨의 다리는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위안씨는 당일 새벽 4시 40분께 돼지들에게 밥을 주러 시장의 돼지우리로 갔으며, 약 한 시간 후 주검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250kg의 돼지가 위안씨를 공격해 위안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위안씨를 물어 죽인 돼지는 위안씨의 소유가 아니며, 이 돼지의 소유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구이양완바오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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