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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축제의 계절'…대구서 열리는 '알찬 동네축제'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2018-10-01 15:02 송고
축제의 계절을 맞아 대구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소규모 '동네축제'가 열린다.

주민들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 규모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대형축제 못지 않은 매력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과 관(官)이 함께 만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다는 측면에서 동네축제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열린 레드블록 페스티벌(달서구 제공)© News1
지난 상반기 열린 레드블록 페스티벌(달서구 제공)© News1

◇대학로 젊음을 만끽…'레드블록 페스티벌'

대구 달서구는 1~2일 이틀간 계명대 주변에서 학생과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레드블록 페스티벌을 연다.

레드블록은 계명대 동문 맞은편에 새로 조성된 거리로, 2014년 '레드블록 재창조 사업'으로 탄생했다.
안전에 취약했던 대학 주변 원룸촌 일대 23만㎡를 하나의 사업지구로 묶어 생활환경 개선, 상징 시설물 설치, 문화어울마당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젊음의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달서구와 대학생, 주민, 상인들은 이 축제를 레드블록을 홍보하는 소통과 어울림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계명대 총동아리연합회와 주변 상인들이 직접 기획한 이동식 가상현실(VR) 체험, 청소년 선호직업 1위인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한 버스킹 강연, 다양한 직업·창업 체험,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첫날에는 R·E·D 3곳의 공간에서 주민 참여 프로그램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날에는 청년기업 '브이리스 브이알'(VRis-VR)이 개발한 가상현실(VR)시뮬레이터 트럭 7대가 등장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레드블록 페스티벌을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어울림의 장이자 알찬 동네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달구벌 목민관 부임 행차 재현 퍼레이드(서구 제공)© News1
지난해 열린 달구벌 목민관 부임 행차 재현 퍼레이드(서구 제공)© News1

◇서구, 목민관 부임 행차 재현

대구 서구는 과거 목민관 부임 행차를 재현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를 선보인다.

오는 7일 서구구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미소&행복 구민축제'는 달구벌 목민관 부임행차 재현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관악대를 선두로 목민관 행렬단, 날뫼북춤 공연팀, 주민 퍼레이드단 등이 참여해 이색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퍼레이드 주제인 '원님 오시는 날의 유쾌한 일탈'을 주민들이 직접 표현하기 위해 손수 재미있는 가면을 만들어 재현 행렬에 동참한다.

'협동 공튀기기'와 구민가요제 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은 물론 부대행사로 모의투표 체험, 건강홍보관, 동별 부스 등도 마련된다.


pdnam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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