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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순간에 이별" '친오빠 사망' 허영란, 안타까운 심경 고백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9-15 12:20 송고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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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영란이 친오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직접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허영란은 친오빠가 졸음운전을 하던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허영란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대신 우리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라며 "우리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친오빠와 함께 보낸 행복한 한때가 담긴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허영란은 자신의 오빠와 관련한 보도를 바로잡았다. 그는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우리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시신이 훼손돼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어요"라며 "그런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저희 가족들에게 생긴 건지"라고 밝혔다. 

허영란은 오빠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너무 착하고 어떻게든 엄마, 동생들 원하는거 해주려고 노력한 우리 오빠. 왜? 하필 우리 오빠인지. 나쁜 짓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실감이 안 난다"며 "당장이라도 웃으면서 올 거 같은데.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고 오빠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라고 적었다.

허영란 인스타그램 © News1
허영란 인스타그램 © News1

앞서 지난 13일 새벽 0시 10분께 대전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58세 운전자 박모씨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던 42세 허모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허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피해자 허씨는 허영란의 친오빠로, 이 같은 사실은 허영란이 직접 SNS를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한편 허영란은 1980년생으로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나'로 데뷔했다. 이후 '순풍산부인과' '카이스트' '청춘의 덫' '크리스탈' '그 여자네 집' '아인시대' '앞집 여자' '서동요' '아들 녀석들' '아임쏘리 강남구' 등에 출연했다. 동갑내기 연극배우 겸 연출자 김기환과 지난해 5월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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