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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인전 엇갈린 남녀 양궁, 단체전 동반 금 도전…27일 하이라이트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운명의 8강전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8-27 06:00 송고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여자양궁 대표팀이 남자양궁팀을 응원하고 있다. 2018.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여자양궁 대표팀이 남자양궁팀을 응원하고 있다. 2018.8.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개인전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남녀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단체전에서는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한다. 4년 전 중국에 패했던 남자는 8년 만의 금메달, 여자는 아시안게임 6연패를 노린다.

개인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남자는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 김우진(26‧청주시청)이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확보한 반면, 장혜진(31·LH)과 강채영(22·경희대)이 나선 여자 개인전에서는 강채영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것이 전부다.

리커브 혼성 경기에서도 이우석과 장혜진이 짝을 이뤘지만, 8강에서 몽골에 1-5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 실패에 이은 충격적인 결과이며, 김종호(24‧현대제철)-소채원(21‧현대모비스)이 결승에 오른 컴파운드 혼성 경기와도 상반되는 결과다 

단체전은 리커브 대표팀이 명예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다. 이우석, 김우진이 오진혁(37‧현대제철)과 함께 나서는 남자, 장혜진, 강채영이 이은경(21·순천시청)과 호흡을 맞추는 여자 모두 결승 상대는 대만이다.
컴파운드 혼성의 김종호-소채원도 이날 결승에서 대만을 맞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컴파운드 개인전이 없다. 한국은 혼성과 남녀 단체전 모두 결승에 올랐고, 남녀 단체전 결승은 28일 펼쳐진다.

리커브 5종목 중 3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확보한 한국은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혼성 없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만 있었던 인천 대회에서 한국은 리커브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가져온 바 있다.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남자 축구는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인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간판 손흥민(26‧토트넘),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 이란전 추가 골을 넣은 이승우(20‧베로나) 등이 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이란을 2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8.8.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이란을 2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8.8.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우즈베키스탄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조별예선 3경기, 홍콩과 만난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은 13득점하는 동안 무실점했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으며, 한국은 4강에서 1-4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와일드카드 손흥민과 황의조까지 가세한 한국의 공격진은 당시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나 또 다른 와일드카드인 골키퍼 조현우(27‧대구)가 이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출전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악재다.

경계대상 1호는 공격수 자비킬로 유린보예프다. 한국과의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기도 했던 유린보예프는 이번 대회 4골로 황의조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3골을 넣고 있는 와일드카드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도 반드시 봉쇄해야 할 미드필더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볼링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박종우(27·성남시청)는 남자 마스터스 전반 블록 선두로 나서 4년 전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구성회(29‧부산시청)도 3위로 금메달 경쟁이 가능하다.

여자 마스터스에서도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가 전반 블록에서 이시모토 미라이(일본)에 20점 뒤진 2위로 2일차 경기를 맞이한다. 이나영(32·용인시청)은 6위로 출발한다.

이외에 남자 농구는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는 조던 클락슨이 버티는 필리핀과 8강에서 격돌한다. 필리핀은 우승 후보 중국과 예선에서 2점차(80-82)로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난적을 만났다. 

야구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조별예선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전력 차이가 큰 만큼 조기에 콜드게임을 만들어 체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27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한국시간)

△10:00 승마 장애물 개인전, 단체전 예선
△10:00 패러글라이딩 남녀 단체전 예선 3R
△11:00 육상 남자 110m 예선, 여자 800m 예선,
△11:00 볼링 여자 마스터스 2블록,
  13:00 남자 마스터스 2블록
△11:06 카라테 여자 쿠미테 68kg, 남자 쿠미테 75kg
△11:55 양궁 남녀 리커브 단체전 결승
  16:10 양궁 혼성 컴파운드 결승
△12:00 카누 용선 남자 1000m 예선 및 결승
△12:00 아티스틱스위밍 여자 듀엣 프리
△12:00 남자 농구 8강 vs 필리핀
△12:00 스쿼시 남녀 단체전 예선
△12:00 탁구 여자 단체전 예선
△13:00 여자 핸드볼 준결승 vs 태국
  16:00 남자 핸드볼 준결승 vs 카타르
△14:00 리듬체조 단체전
△15:00 복싱 남자 56kg급, 64kg급, 75kg급 예선
△17:00 사이클 남녀 단체 스프린트 결승
△17:30 남녀 볼링 마스터스 결승
△18:00 남자 축구 8강 vs 우즈베키스탄
△18:00 여자 하키 조별예선 vs 카자흐스탄
△18:30 사이클 트랙 여자 매디슨 결승
△19:00 스포츠클라이밍 남녀 스피드릴레이 예선 및 결승
△19:00 역도 여자 +75kg급,
△20:30 야구 조별예선 vs 인도네시아
△20:40 육상 여자 멀리뛰기, 남자 창던지기, 남녀 400m 허들, 남자 높이뛰기, 남녀 3000m 장애물 결승, 남자 800m 예선
△21:00 여자 배구 조별예선 vs 대만
△22:00 탁구 남녀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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