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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현택, 무면허 음주 뺑소니 20대 검거 '공조'

사고 목격후 경찰에 계속 연락하며 5km추적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2018-08-25 15:06 송고 | 2018-08-25 15:17 최종수정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 News1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 News1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지나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조모씨(21)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씨는 25일 오전 2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한 횡단보도에서 점멸신호 중에 보행하던 임모씨(29·여)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약 5km 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신호대기 중이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오현택 선수가 사고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오 선수는 신고 후 조씨의 차량을 추적하며 경찰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도주방향을 알려줬다.

조씨는 사고지점에서 5k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미리 길을 차단하고 있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11일자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에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콜 0.135%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처벌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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