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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취직 고3 2만4000명에 2학기부터 1인당 300만원 지원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첫발…총 720억
1인당 300만원씩…단 6개월 이상 근무 않으면 환수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8-08-20 12:00 송고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은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주는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 시행한다. 지난 3월 정부의 '청년일자리대책' 가운데 '선(先)취업 후(後)학습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한 취지다.

첫 대상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종합고(일반계열과 직업계열을 같이 설치한 고교의 직업계열 학생) 등 2만1000명, 일반계열 직업교육 위탁과정 학생(일반고 출신이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계열로 진로를 정한 학생) 3000명 등 약 2만4000명이다.

장려금은 1인당 300만원이다. 현장실습이나 직업교육 위탁과정에서 중소기업 근로계약 체결 사실이 확인되면 지급한다. 단 장려금을 받고 6개월 이상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경우 장려금은 전액 환수된다.

장려금 지급 대상자 선발절차는 이렇다. 각급 학교는 9월 중 각 시도교육청에 장려금 사전 수요를 제출한다. 교육청은 이를 고려해 학교별 수혜 인원을 배정한다. 학생들은 10월부터 중소기업 취업의지 등을 감안해 소속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교육청과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사업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차 장려금 지급 대상자를, 12월에는 2차 장려금 지급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사업이 고졸 취업자를 위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고 선취업 후학습의 인식이 개선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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