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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오래한다고 꾸중"…흉기로 엄마 살해 10대 아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8-17 08:05 송고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사진.(북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사진.(북부경찰서 제공)© News1

어머니가 자신을 나무라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7일 존속살인 혐의로 A군(19·정신지체 2급)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A군은 지난 16일 오후 9시 55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49)가 컴퓨터를 오래 하는 것에 대해 꾸중을 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얼굴 등을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혈흔이 묻은 옷을 입고있던 A군은 어버지 C씨가 귀가하자 '아버지 사고쳤어요'라고 말한 뒤 집을 뛰쳐나갔고 아내가 숨진 것을 발견한 C씨는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던 A군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이 조현병을 앓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병원이력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피해자 B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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