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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상반기급여 9000만원 육박…꼴찌 롯데케미칼도 4100만원

SK에너지 8900만원 최고…롯데케미칼 4100만원 최저
화학업계도 반기 5000만원 내외…올 억대 연봉 더욱 늘듯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8-08-17 07:30 송고 | 2018-08-17 17:09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정유·화학업계의 상반기 평균급여가 5000만원 내외에 달해 '억대 연봉'이 올해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상당수 회사들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 초에 두둑한 상여금이 지급된 영향이다.

특히 SK에너지를 비롯한 SK그룹 에너지·화학 계열사들은 상반기에만 9000만원에 육박하는 급여를 수령했다.  롯데케미칼은 에너지·화학 업체를 통틀어 가장 적은 4100만원을 기록했지만 제조업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4300만원)와 엇비슷했다.      

17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석유자회사 SK에너지는 올 상반기 직원에게 인당 89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8800만원에 비해 1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1억5200만원으로 주요대기업 중 최고수준의 연봉을 지급한 SK에너지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을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의 올 상반기 직원 평균급여는 각각 8600만원, 8800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엔 두회사 모두 830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연봉이 각각 1억4200만원, 1억3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연봉 1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이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2343억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올 초에 월 기본급의 1000%에 해당하는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돼서다.

상황은 실적이 좋았던 정유업계 모두 비슷하다. 경쟁사인 GS칼텍스와 에쓰오일 직원들도 2017년 성과급으로 올 초 각각 월 기본급의 950%, 1100%을 받았다. 이들 회사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각각 7066만원, 766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GS칼텍스(1억819억원)와 에쓰오일(1억2076만원)이 나란히 억대연봉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오일뱅크는 그룹 내 주력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부진으로 다른 정유업계보다 평균 연봉이 낮다. 다만 상반기 평균급여는 4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300만원)에 비해 인상됐다. 지난해 평균 연봉이 9900만원이었던 만큼 올해는 억대연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화학업계에서 지난해 유일하게 억대연봉을 기록했던 한화토탈(1억2100만원)의 올 상반기 평균급여는 5200만원을 나타냈다. 작년 상반기 평균급여 4800만원에서 인상된 것이다.

이외에도 화학업계 맏형 LG화학(4600만원)을 비롯 롯데케미칼(4100만원), 한화케미칼(5273만원), 금호석유화학(4800만원) 등 모든 화학사들의 평균급여가 지난해에 비해 인상됐다. 지난해 9000만원대를 기록, 1억원에 다소 못 미쳤던 화학사들은 올해는 억대연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임원 보수도 높은 수준이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올 상반기에 보수 21억98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같은기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과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각각 15억7300만원, 9억4100만원을 받았다. GS그룹 오너가 일원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21억317만 원을 수령했다. 화학업계에서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18억1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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