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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진천 광혜원 잣나무…재선충병 최종 확인"

산림청과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반경2km 이내 반출금지

(진천=뉴스1) 장동열 기자 | 2018-08-13 15:47 송고
남북 산림 관계자들이 8일 금강산 삼일포지구에서 소나무 병해충 피해 상황에 대한 공동점검을 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현장 점검 후 병해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기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 제공) 2018.8.8/뉴스1
남북 산림 관계자들이 8일 금강산 삼일포지구에서 소나무 병해충 피해 상황에 대한 공동점검을 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현장 점검 후 병해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기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 제공) 2018.8.8/뉴스1

충북도는 13일 진천 광혜원의 잣나무 1그루가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산림청 등과 긴급중앙방제대책 회의를 열고 발생지역에 대한 감염 경로와 원인규명과 역학조사, 긴급예찰·방제를 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이 나무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진천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건 처음이다.

진천군은 발생지역 반경2km 이내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cm이상의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대한 이동을 전면 제한했다.

산림당국은 발생구역 반경 2~5km 이내 지역에 대해 항공·지상 정밀예찰 조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감염목에 대해서는 모두 베어 파쇄하기로 했다.  

지용관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의 조기 발견과 현장여건에 적합한 방제가 피해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지속적인 예찰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이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린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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