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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응급환자용 전문약 응급키트 사용 추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8-09 14:1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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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는 전국 한의원에서 '전문의약품 응급키트'를 비치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응급키트는 쇼크 등 환자 처치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사용하는 전문약이다. 그중 대표적인 약물이 '에피네프린'이다.

한의계는 환자 처치과정에서 봉독 이상반응(일명 아나필락시스 쇼크)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전문약이라는 이유로 의사만 전문의약품 응급키트를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회에 응급상황일 경우 한의사도 전문의약품 응급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응급구조사가 에피네프린 등 각종 응급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고, 영국에서도 20~30여종의 약물을 투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는 응급상황에서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사는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인정받은 의료인"이라며 "환자 생명이 달린 응급상황에서 전문의약품 응급키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환자안전에 역행하는 처사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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