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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최적 여행지 독일…3위 베를린, 2위 뮌헨, 1위는?

여행 정보사 '카약'…한국인 많이 검색한 독일 상위 3개 도시 소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7-22 14:52 송고 | 2018-07-23 12:02 최종수정
독일 요리 중 하나인 '쿠리부어스트'. 커리 소시지라는 뜻으로 구운 소시지 위에 케첩과 커리 케첩을 뿌리는 간단한 요리다.© News1 
독일 요리 중 하나인 '쿠리부어스트'. 커리 소시지라는 뜻으로 구운 소시지 위에 케첩과 커리 케첩을 뿌리는 간단한 요리다.© News1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여행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다. 각자의 취향과 기준에 따라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얻고자 함이다.

'독일'이 하나의 도시에서 확실한 행복을 꿈꾸는 소확행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 각 도시 고유의 매력을 즐길 때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후문이다.
전 세계 여행 정보 사이트인 카약(KAYAK)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독일 도시 상위 3곳을 선정해 도시별로 즐길 수 있는 '소확행' 여행 테마를 제안했다. 상위 도시들은 카약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초까지 한국인 여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독일 먹킷리스트 완전 정복…3위 베를린

3위에 오른 베를린은 역사의 흔적과 클럽으로 유명한 도시이자 곳곳에 자리한 맛집을 탐방하기에도 제격인 곳이다.
베를린에선 다른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색다른 맥주를 파는 야외 맥줏집 '비어가르텐'이 많다.

'카페 암 노이엔 제'(Café am Neuen See)에선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독일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베를린 중앙에 있는 198만3471㎥(60만평) 규모의 공원 '티어가르텐'(Tiergarten)에 있는 이곳에서 독일 대표 길거리 음식인 쿠리부어스트(currywurst)나 브레첼, 되너 케밥 등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베를린 남동부 노이쾰른의 루프톱 바 '클룽커크라니히'(Klunkerkranich)를 추천한다.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베를린의 스카이라인과 재즈팝 공연이 어우러져, 미각은 물론 오감이 모두 즐거워진다.

편한 음식을 시도하고 싶다면, '마르크트할레 노인'(Markthalle Neun) 시장을 들러보자.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은 수제 맥주를 비롯해 바비큐 립, 수제 버거,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4~10유로(약 5000~1만3000원) 선에서 즐길 수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스트릿 푸드 서스데이'가 열리니, DJ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전 세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좋다. 유명 초콜릿 브랜드 '리터 스포트' 매장에선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각양각색의 맛을 찾아볼 수 있다.

뮌헨 잉글리시 가든 © News1 
뮌헨 잉글리시 가든 © News1 

◇현지인 일상 엿보며 느끼는 도심 속 여유…2위 뮌헨

검색량 기준 2위는 직항 노선이 있는 뮌헨이다.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뮌헨은 현지인들에게도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여행지다.

뮌헨은 옥토버페스트 개최지이자 님펜부르크 궁전, 프라우엔 대성당 등의 아름다운 랜드마크가 즐비하며 도시 곳곳에 우거진 녹지를 거닐다 여름날의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님펜부르크 궁전의 정원은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유명하지만 바로 근처의 식물원 '보타니셰 가르텐'(Botanischer Garten)도 관광객으로 덜 붐비는 여유로운 장소다.

'잉글리시 가든'에선 현지인들의 오후를 엿볼 수 있다. 공원 내 하천의 급류를 이용해 만들어 놓은 서핑 포인트는 실제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서핑 연습장이다.

브로이하우스는 해질 무렵에 맥주 한잔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면 좋다. 이곳은 큰 테이블에 입장 순서대로 착석하게 돼 있어, 옆자리에 합석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뮌헨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카약 제공 © News1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카약 제공 © News1 

◇미술관 거닐며 나만의 '인생 작품' 찾아볼까…1위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독일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이곳은 3개 항공사의 직항 노선이 있으며 미술·박물관 관람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은 도시 중심의 마인강 변을 따라 집중돼 있다.

남쪽으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슈테델 미술관을 기점으로 자연사 박물관, 독일 영화 박물관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와 테마의 박물관이 줄지어 있다.

북쪽 뢰머 광장을 중심으로는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최소주의)의 흐름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현대 미술관'(MMK, Museum für Moderne Kunst Frankfurt am Main)과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기획전시를 선보이는 '쉬른 쿤스트할레'(Schirn Kunsthalle)가 들어서 있다.

특히, 유럽 최대 문화예술 축제 '박물관강변축제'(Museumsuferfest)가 오는 8월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뮤지엄 티켓'을 구매하면 34개 미술·박물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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