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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라니에리 이어 클린스만까지…설레게 만드는 예상 후보 명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7-19 11:22 송고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루이스 판 할(네덜란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이탈리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등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새 A대표팀 감독 후보자와의 면담을 위해 출국했던 김판곤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이 18일 귀국, 선임 작업이 본격화 됐다.
가장 먼저 선임위원회가 진행할 것은 지난해 7월부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 작업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5일 "신 감독과 다른 후보들을 동일 선상에 놓고 경쟁을 붙여 누가 나은지 판단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김판곤 위원장 및 TSG(테크니컬스터디그룹) 소위원회, 스포츠과학 소위원회, 스카우트 소위원회는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리포트와 코칭스태프가 제출한 월드컵 참가보고서를 토대로 19일 신 감독에 대한 평가를 한다.

동시에 김판곤 위원장이 해외에서 면담을 거친 감독 후보군에 대한 평가를 한 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한다.
김판곤 위원장이 어느 지도자를 만나고 왔는지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원활한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를 위해 김판곤 위원장이 접촉한 해외 감독 후보군 명단은 물론 향후 위원회 회의의 장소, 시간, 결과 등을 비공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외 언론과 국내 언론을 통해서 후보자들의 명단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된 후보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감독과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이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일축했다.

이후 알제리 언론에서는 지난 9일 판 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전 첼시 감독, 라니에리 전 레스터 감독 등이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여기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이끌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도 후보로 거론됐다.

19일 국내 한 매체는 김판곤 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클린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과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후보로 거론된 이들은 김 위원장이 내건 월드컵 지역 예선 통과 경험이나 대륙컵 우승 경험, 세계적인 수준의 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차기 감독 기준에 부합하는 지도자들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이제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세계적인 명장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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