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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레일 해킹으로 암호화폐 시총 하루새 49조원 증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11 15:05 송고
블룸버그 갈무리
블룸버그 갈무리

한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레일의 해킹으로 하루새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하 시총) 460억달러(49조원)가 날아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11일 오후 2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전보다 7.31% 하락한 6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올 들어 반 토막이 났다.
특히 시총은 하루사이 460억달러가 사라졌다. 암호화폐 시총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현재 암호화폐 시총은 2940억달러다. 이는 10일의 시총에서 약 460억달러가 사라진 것이다. 올 1월까지만 해도 암호화폐의 시총은 8300억달러 정도였다.

한국의 코인레일은 10일 해킹 공격을 받아 약 400억 원어치의 암호화폐를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사실 400억 원의 암호화폐 해킹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다. 지난 1월 일본의 암호화폐거래 사이트인 코인체크는 무려 5억달러(5372억원)의 암호화폐를 해킹당했다.
코인레일이 해킹당한 규모는 코인체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그럼에도 시장에 이토록 큰 영향을 준 것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암호화폐는 큰 호악재 없이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한편 코인레일은 50여개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이 28억원 정도 돼 세계 100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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