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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리스트 14위…시총 3259억弗

IT 기업 중 MS, 인텔, 페이스북 제쳐
'톱 10' 그룹은 中·美가 '반반' 차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8-06-10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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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상장기업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다. 지난해 15위에서 한계단 뛰어오른 성과다.

10일 포브스가 발표한 '글로벌 2000(GLOBAL 2000)' 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3259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페이스북 등을 제치고 14위를 기록했으며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2003년 시작해 16년째를 맞은 글로벌 2000 리스트는 매출, 영업이익, 자산, 시장가치 4영역을 기반으로 전 세계 상위 상장기업 2000곳의 기업가치 순위를 매긴 리스트다. 

삼성전자는 매출에서 11위, 영업이익에서 4위, 자산에서 114위, 시장가치에서 1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외에도 한국기업으로 현대차그룹(147위), SK하이닉스 (200위), KB금융그룹(219위), 포스코(228위) 신한금융그룹(273위),  SK㈜(281위), 한국전력(295위), 삼성생명(338위), LG전자(411위), SK이노베이션(417위), 하나금융(436위), 현대모비스(443위), LG화학(474위), SK텔레콤(476위), 삼성물산(485위) 등이 5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차지했으며, 중국건설은행과 JP모건체이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따라 버크셔 해서웨이, 중국농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중국은행, 중국 핑안보험그룹이 10위 내에 들면서 '톱 10'은 애플을 제외하고 중국과 미국의 금융회사들이 차지했다. 

포브스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위를 중국과 미국이 균등하게 나눠가졌다"라며 "2000개 기업 중에 중국은 291개, 미국은 560개가 올랐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미·중사이에 무역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기업들이 여전히 전체 2000개 기업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스트에 오른 60개국 2000개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9.1조 달러, 영업이익은 3.2조달러, 자산은 189조달러, 시장가치는 56조달러다. 포브스는 "모든 수치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으며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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