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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구덩이에서 나오길" 웜비어 부친 북미회담 지지

"대북 대화 거부는 독재국가를 키우는 꼴"
"아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5-29 22:55 송고
오토 웜비어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 AFP=뉴스1

납북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가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으로 세계에서 가장 야만적인 독재 국가가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웜비어의 아버지인 프레드 웜비어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연례 인권 운동가들의 모임인 오슬로 자유 포럼에서 "협상을 동반한 외교적 선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야만적인 독재국가를 키우는 꼴"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을 변화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북한을 구덩이에서 끌어내 참여하도록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교적 노력과는 별개로 웜비어의 부모는 북한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프레드는 "모든 힘을 다해 자신의 아들에게 저지른 행동들에 대해 북한이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웜비어의 부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아들에 대한 고문 및 살해 혐의로 북한 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오토 웜비어는 북한 여행 중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지난 2016년 1월 체포된 뒤 지난해 6월 혼수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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