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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첫 에너지 협력채널 신설…'전력망 연계' 등 논의

제1차 한중 에너지 협의회 서울서 개최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8-05-29 11:00 송고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산업장관회의 장면. 2018.5.24/뉴스1DB © News1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산업장관회의 장면. 2018.5.24/뉴스1DB © News1
 
한국과 중국이 국장급 에너지 협력채널을 신설하고 산업분야에 이어 에너지 분야도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 에너지담당 장관급 부처인 국가능원국과 공동으로 '제1차 한-중 에너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산업부-중국 국가능원국 간에 국장급 에너지 민관 협력채널을 신설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 측은 박성택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전력, 가스공사, 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중국 측은 허양 국가능원국 부사장(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에너지 국영기업인 CNPC, CNOOC, 국가전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다뤄진 안건은 천연가스(LNG) 유동성 제고, 전력망 연계, 신·재생에너지 공동연구, 에너지신산업 협력 등이다.
전력망 연계의 경우 몽골~러시아~중국∼한국∼일본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중 전력망연계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안에 이 연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양국의 정책을 공유하면서 경제성·계통안정성 등 주요 현안별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에너지신산업의 경우, 향후 적절한 계기에 양국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에너지 신산업 포럼(가칭)'을 함께 열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설된 협의회가 지난 24일 열린 한중 산업장관 회의 때 합의한 산업분야 협력에 이어 에너지 분야도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2차 협의회는 내년 중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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