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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할 때 건물 비상발전기 세운다

서울시, 1만5천대 가동중단…오염물질 1톤 감축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5-13 11:15 송고 | 2018-05-13 12:24 최종수정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11일 오후 서울 도심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 2018.5.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미세먼지가 심할 때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 건물 비상발전기의 시험가동이 중단된다. 서울시 계획대로면 하루 1톤 이상의 오염물질이 줄어든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비상발전기 총 1만5432대의 시험가동 중단을 추진한다. 공공기관은 물론 아파트, 고층빌딩 등 민간사업장까지 참여하도록 이끈다. 

비상발전기는 건물에 상용전원이 공급 중단될 때 소화설비, 엘리베이터 등에 전력을 넣는 비상전원장치다.

비상발전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치명적인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4층 규모 오피스텔에 설치된 비상발전기(500kW)를 무부하 상태에서 30분 동안 가동할 경우 황산화물 0.026kg, 질소산화물 0.036kg, 미세먼지 0.002kg, 초미세먼지 0.001kg 등이 발한다.

현재 비상발전기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침에 따라 기능 유지를 위해 주 1회 무부하 상태에서 30분 이상 시험운전을 실시하도록 권장된다.  

서울시는 본청, 25개 자치구, 시 산하기관 비상발전기 운전 중단을 의무화하고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 등 민간사업장은 최대한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비상발전기 가동 중지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지침 개정도 추진한다.

비상발전기 1만5432대(평균 500kW)의 시험운전을 일 평균 30분 간 중단할 경우, 질소산화물 약 556kg, 황산화물 394kg, 미세먼지 36kg, 초미세먼지 23kg 등 대기오염물질 총 1009kg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정책은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반영된 사례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발전돼 실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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