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구글I/O]새로워진 구글뉴스, 오늘 출시…AI가 메인뉴스 5개 추천

개인마다 다른 메인뉴스 화면 제공…유료구독 모델도 적용

(샌프란시스코=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5-09 06:48 송고
8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나서는 구글뉴스 앱. © News1
8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나서는 구글뉴스 앱. © News1

네이버가 뉴스댓글 조작 및 일부 언론사들의 아웃링크 요청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뉴스를 추천해주는 신규 뉴스서비스를 내놨다. 단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볼 수 있는 네이버뉴스와 달리, 언론사 유료구독 모델이 일부 적용된 형태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18'를 통해 주요뉴스 5개를 AI가 선별해 메인화면에 보여주는 '구글뉴스' 앱을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구글 포털 검색을 통해 아웃링크 방식으로 언론사 홈페이지 뉴스를 구독하거나 구글뉴스앱 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언론사 홈페이지 뉴스를 찾아서 읽어야했다.

그러나 이날 출시된 구글뉴스앱을 통해 이용자들은 언론사 홈페이지를 찾지 않아도 AI가 추천하는 주요 뉴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메인화면 상단에서 총 5개의 주요 뉴스를 추천받게 되며, 자신이 사는 지역 뉴스 등 개인마다 다른 뉴스가 추천된다. 강화학습을 통해 사용량이 많을 수록 이용자에게 더 적합한 뉴스가 추천되는 방식이다. 

구글뉴스의 또다른 특징은 언론사 친화적이라는 점이다. 구글은 구체적인 운영방식을 밝히진 않았지만, 언론사에게 트래픽을 몰아 주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인링크 형태가 섞여 있는 형태라 하더라도, 광고수익만 나누고 트래픽은 모두 언론사에 주는 형태가 유력하다. 또 모바일 앱, 웹 등 언론사가 원하는 플랫폼에 대한 모든 기술적 지원을 구글이 제공한다. 
아울러 구글뉴스에는 유료 구독모델이 적용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의 경우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만 원하는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트래픽 수익 외에도 유료뉴스를 통해 지면뉴스 감소에 따른 수익보전이 가능한 셈이다. 실제 구글은 총 1000여곳의 잡지사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글은 AI 추천으로 편향된 뉴스만 읽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피하고자, '전체 콘텐츠'라는 기능을 통해 하나의 주제가 다양한 언론사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보여준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뉴스를 모두 보여주는 셈이다. 

트리스탄 업힐 구글 뉴스 엔지니어는 "새로운 구글 뉴스는 5개의 주요뉴스를 보여주며 내가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필요한 뉴스를 추천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오래된 뉴스의 경우, 어떻게 상황이 진전되고 있는지 타임라인을 함께 보여줄 것이며 수주 내 모든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