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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文대통령 "북한 통해 백두산 꼭 가보고 싶다"

김 위원장 "교통 불편…편히 오실 수 있게 하겠다"

(고양=뉴스1) 특별취재팀, 양은하 기자 | 2018-04-27 12:46 송고 | 2018-04-27 14:28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을 통해서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측 수행단으로 참여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의 오전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이날 낮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1차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화의집에서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 위원장과 환담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환담장 앞에 걸린 박대성 작가의 '장백폭포'와 '일출봉' 작품을 가리키며 두 그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를 들은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백두산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 가본 적 없다. 그런데 중국 쪽으로 백두산 가는 분들이 많더라"며 "나는 북측을 통해서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우리 교통이 불편을 드릴 것 같다. 평창 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며 "우리도 준비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편히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의 어깨가 무겁다"며 "오늘 판문점을 시작으로 평양, 서울, 제주도, 백두산으로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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