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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현아 인하대병원·한진빌딩 커피숍 점주?”…“철저히 조사하라”

인천평화복지연대 24일 '조씨 자매 규탄' 성명서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04-24 16:21 송고 | 2018-04-24 18:42 최종수정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 MBC 방송영상 사진 캡처 © News1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 MBC 방송영상 사진 캡처 © News1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4일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씨 자매를 계열사 운영에서 손 떼게 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현민은 인하대학병원 1층 이디야 커피숍, 조현아는 한진빌딩 1층 이디야 커피숍의 점주를 각각 맡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양호 회장은 조씨 자매를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주장했다.

또 "조씨 자매들은 현직에서 물러난 듯 했지만, 국민들의 눈을 피해 중소상인들의 몫인 커피숍을 차지해 재벌들의 나쁜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조씨 자매를 점주에서 사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은 인하대학병원 지하 리모델링 후 공사를 대가로 관리권한을 얻어 주차장 관리와 지하 매장 임대를 대행하고 있으며, 조현민은 이 기업 부회장을 맡고 있다"며 "한진그룹과의 특수관계로 비정상적인 일감 몰아주기 행태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그간 한진그룹이 반복적으로 벌여온 나쁜 관행을 볼 때, 조 회장의 최근 사과는 땜빵식 할리우드 액션일 뿐"이라며 "관계당국은 한진그룹 갑질 및 일감 몰아주기 행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더 이상 대기업의 횡포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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