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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母 또 갑질 폭로…작업자에 "나가, 이 XX야"

5년전 자택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에 욕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8-04-18 23:29 송고 | 2018-04-21 13:02 최종수정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평창동 자택. (뉴스1 DB)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평창동 자택. (뉴스1 DB)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SBS는 이 이사장이 5년 전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시기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한 녹취파일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거주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작업자들을 향해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 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이 이사장은 욕설 이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는 듯 "나가"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당시 작업자 A씨는 이 녹취파일 속 목소리 주인공이 조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3남매의 어머니인 이 이사장이라고 증언했다.

이 이사장이 작업자의 무릎을 꿇린 후 따귀를 때리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앞서 머니투데이는 2011년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 B씨의 말을 인용해 이 이사장이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B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집사 C씨에게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의 욕설을 했다. B씨 역시 운전 외에 집안일을 도우며 이 이사장으로부터 "이것 밖에 못 하느냐.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다.

이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이어지면서 한진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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