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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타르 국왕 환대…"美 무기 많이 샀다"

"친구이자 신사"…'단교사태' 1년 전과 대비
트럼프, 카타르 美무기구매 강조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8-04-11 15:41 송고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를 찾은 알 타니 국왕을 "나의 친구이자 훌륭한 신사"라고 부르며 환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우리로부터 많은 군용 전투기와 미사일 등 많은 장비들을 구매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하고 있으며 이것이 극도로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카타르의 주요 무기 수입국으로, 카타르는 지난해 6월 미국과 120억달러(약 12조8000억원) 상당의 F-15 전투기 계약을 체결했다. 올 3월에는 2022년부터 37억달러(약 4조원) 상당의 미국산 군용 헬기 NH90 28대를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3억달러(약 3200억원) 상당의 유도미사일을 카타르에 수출하는 방안을 허가하기도 했다. 

카타르를 향한 미국의 환대는 1년여 전과 확연히 대조된다. 중동의 산유국인 카타르는 지난해 6월 사우디 등 걸프국과 단교 사태를 겪었다. 걸프국들은 카타르가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등 반(反)정부 단체를 지원했다는 명분하에 단교를 선언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수교하는 카타르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참모들의 조언에 따라 온건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는 카타르가 중동 최대 규모의 미 공군기지를 둔 전략적 요충지인 것을 고려한 것이다. 

알 타니 국왕은 "카타르와 미국은 45년 넘게 관계를 이어왔다. 매우 강력하고 굳건한 관계"라며 "우리의 경제 파트너십은 1250억달러 이상으로 우리는 앞으로 이를 두 배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