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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채 인적성시험 돌입…"시간 안배가 관건"

삼성그룹 15일 직무적성검사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8-04-08 10:51 송고 | 2018-04-08 11:01 최종수정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중고등학교에서 취업준비생들이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를 보기 위해 고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18.4.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본격적인 채용시즌이 돌아오며 이번 주말부터 대기업들의 인적성 검사가 진행 중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LG그룹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적성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치러진 LG그룹 인적성검사의 경우 신유형이 나와서 시험 응시생들의 혼란이 있었다.

이날 오전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의 인적성시험(HMAT)은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도식이해 등의 항목으로 이뤄진다. 올해부터는 역사에세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 역사에세이 과목 준비에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경쟁 과열이 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목별로 20개 안팎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1문제당 약 1분 내로 풀어야 할 정도로 시간 압박이 심해 시간안배가 관건으로 꼽힌다. 지난해의 경우 도식이해 유형의 난이도가 높았다.

삼성그룹은 15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상식'과목이 폐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식공부를 위해 강의를 수강하는 등 부담이 컸던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영역만 준비하면 된다. 상식과목 폐지에따라 적성검사는 총 110문항이 출제되며 시험 시간도 기존 140분에서 115분으로 단축된다. 회사별, 직무별로 과목마다 과중치를 다르게 두고, 영역별 과락이 있어서 모든 영역을 고르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오답에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답은 찍지 말아야 한다. 인성검사의 경우 일관된 답변으로 평소 소신을 피력하는 게 중요하다.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찍기보다 소신껏 넘기는 게 좋다. 자칫 찍기를 남발했다간 오답 감점이 돼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우선 시간분배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라고 조언했다. 삼성 관계자는 "고사장에서 시간분배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실제 검사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모의고사를 보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에 응시해보는 것도 좋다.

가장 기본사항을 안 지키는 일도 생각보다 잦다. 지난해의 경우 입실마감시간을 10분 지나 도착한 응시생 5~6명은 지각으로 시험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시험 당일 고사장을 찾지 못해 헤매는 등 지각으로 허둥대며 시험을 망치지 않으려면, 미리 고사장을 자세히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삼성 측은 "미리 고사장으로 가는 교통편을 확인하고 사전에 건물 위치나 구조를 파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18 상반기 LG 신입사원 공채 인적성검사가 열린 7일 인적성검사를 마친 응시생들이 서울 용산고등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LG그룹은 이번 인적성검사를 통과한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 직무별로 4월 중순에서 6월 중 면접전형을 실시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8.4.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K그룹은 22일 인적성 검사(SKCT)를 실시한다. 지적능력을 평가하는 인지역량(70문항·80분), 상황판단력을 평가하는 실행역량(30문항·20분), 가치관과 태도를 검증하는 심층역량(360문항·50분) 등을 평가한다. 총 460문항에 150분이 주어진다. 2014년 도입된 한국사 영역10문항은 객관식으로 인지역량 영역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한국사 과목의 경우 '천마도'가 출토된 곳을 지도에서 찾는 문제가 나왔다. SK그룹 측은 "인성검사의 경우 거짓으로 응답하거나 자신을 사실과 다르게 포장할 경우 최악의 경우 불합격 조치될 수 있다"며 "반드시 솔직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가조했다.

롯데그룹은 28일 인적성 검사인 엘탭(L-TAB)을 본다. 조직적합도 검사와 직무적합도 검사로, 조직적합도 검사는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이 롯데의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롯데 측은 "솔직하지 못하거나 일관성이 없는 답변은 불합격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류전형에서 처음 인공지능(AI) 심사를 도입한 롯데의 엘탭은 오답율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문항에 답을 적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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