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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도 '스몸비'…북한도 '휴대전화 전성시대'

2015년말 기준 북한 이동전화 가입자는 324만명

(평양=뉴스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홍기삼 기자 | 2018-04-02 10:47 송고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머물고 있는 고려호텔에서 바라 본 평양시민들의 모습.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머물고 있는 고려호텔에서 바라 본 평양시민들의 모습. 한 여성이 휴대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에서는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걷는 보행자'를 두고 이른바 '스몸비'라고 칭한다. 횡단보도나 도로 등에서 휴대전화만 보고 걷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급속히 늘어나자, 전세계적으로 이를 법으로 규제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평양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취재를 위해 방북한 남측 취재진에 포착된 북한 주민들도 휴대전화 사용을 즐겨하고 있었다.

지난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머물고 있는 고려호텔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길을 걷고 있는 한 주민이 눈에 띈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한 여성은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길을 걷고 있다.

평양에서도 이제 휴대전화를 들고 있거나,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은 평범한 모습이라는 게 북한 이탈주민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기준, 북한에서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3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중인 시중 스마트폰은 19종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공개한 '북한 유무선 통신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3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 이동전화 가입을 허가한 2009년 당시 6만9261명과 비교해 약 4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2.88명으로 2012년 6.87명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KISDI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998년 7월 나진선봉지역에 1500회선과 이동전화 500회선을 처음 설치하며 이동전화를 개통했다. 당시 이동통신 산업은 태국의 록슬리퍼시픽과 북한 조선체신회사가 설립한 '동북아전기통신회사'가 담당했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사업 초기였던 2002년말 3000명 수준이었으나 2003년 2만여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다가 2004년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3만명까지 늘었다. 당시에는 이동전화 가입비와 기기값, 전화요금이 비싼 편이라 기업이나 당·군부 고위인사들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한은 2004년부터 특정계층과 외국인을 제외하고 이동전화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다 2008년 12월 이집트의 오라스콤텔레콤이 북한 이동전화사업권을 획득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재개통했다. 당시 북한은 우리나라와 같은 3세대(3G) WCDMA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머물고 있는 고려호텔에서 바라 본 평양시민들의 모습. 한 여성이 휴대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1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머물고 있는 고려호텔에서 바라 본 평양시민들의 모습.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은 이날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2018.4.1/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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