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본부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무성, 이재오, 김문수 위원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3.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김무성·이재오·김문수 위원장과 사회주의 개헌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본부 위원장 임명식을 열고 "오늘 모신 세분은 우리 당에서 가장 대여투쟁력이 강하고, 경험이 많은, 최고의 리더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1단계로 내부 인사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2단계로 외부 단체들과 연대해 장 내외에서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 개헌을 저지하겠다"며 "전국이 현판식도 하고 집회도 해서 국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이재오·김문수 전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김무성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고, 북한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라며 "그 결과는 오늘날 남북한의 경제력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속에 숨어 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은 칼 마르크스가 주창한 사회주의 노동가치론에 기초하고 있다"며 "보수 우파 정당인 한국당은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모든 것을 걸고 이를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1년 동안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고, 적폐청산이름으로 정치보복을 하고, 경제를 파탄냈다"며 "이 3가지를 은폐하기 위해 개헌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개헌을 하려는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애국시민과 단체를 총 망라해 적극적으로, 가열차게 투쟁해 나라를 바로 잡는 게 한국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홍위병식 좌향좌 개헌은 안 된다"며 "헌정 70년간 선배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든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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