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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살해 쓰레기봉투 넣어 소각장에 버린 환경미화원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3-19 11:26 송고 | 2018-03-19 11:3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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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와 술을 먹고 다투던 중 홧김에 목을 졸라 동료를 죽이고 쓰레기봉투에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인 A씨는 지난해 4월4일 오후 6시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직장동료 B씨(59)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이튿날 오후 10시10분께 B씨의 사체를 50리터 쓰레기봉투 2~3장으로 감싼 뒤 자신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생활폐기물 배출장소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6시10분께 출근을 한 A씨는 청소차를 타고 전날 자신이 버린 쓰레기봉투를 실어 쓰레기 소각장에서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계속 욕설을 하고 가발을 잡아당기자 홧김에 목을 졸라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우발적인 범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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