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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합시다"…2·18 대구 중앙로역 참사 15주기 추모식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2-18 13:27 송고
18일 오전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열린 2.18 중앙로역 화재 참사 15주기 추모식에서 한 유가족이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News1

화재로 34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중앙로역 참사 15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달서구 상인동 도시철도공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당시 DNA 감식을 통해 실종자 가족을 찾는데 공헌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대표해 정낙은 박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정학 전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메모리즈 영상으로 참사의 원인과 부실한 지하철 관리 실태를 고발한 현종문 감독이 참석했다.

15년 전 참사가 발생한 시각인 오전 9시53분이 되자 대구 지하철 1, 2호선의 모든 열차가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또 같은 시각 중앙로역으로 진입하는 상·하행선 열차가 5초간 경적을 울리며 추모의 시간을 알렸다.

이날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시민이 만드는 추모음악회'에서는 참사 유가족들이 '이별의 노래', '진달래꽃', '고향생각'을 합창한다.

한편 참사 15주기를 맞아 (재)2·18안전문화재단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시민안전주간으로 정해 재난안전포스터 전시, 시민 추모의 벽, 안전 도서출판 발표, 시민안전의식 특별교육, 안전문화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한 이 참사는 한 지적장애인이 전동차에 불을 질러 발생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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