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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초대석]민홍철 "文정부 성공위해 반드시 승리"

"경남도지사, 김경수 출마 50:50…공민배·권민호 뛰고 있다 "
"6.13선거 매우 중요…실망 안시킬 최고의 후보 찾아낼 것"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2018-02-13 13:21 송고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김해시 삼계동 민홍철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 하고 있다.2018.2.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맡고 있는 민홍철 의원.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는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년 넘게 경남도민의 민주당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출마예정자들의 민주당 입당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김해 삼계동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만난 민홍철 도당 위원장.
그는 이 날도 서울에서의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뉴스1>과의 인터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 편으로 김해에 왔다.
숨 가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민 위원장은 법률전문가와 군인 출신답게 차분한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민 위원장은 창원, 김해, 양산 등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경남 일대에 거센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밑 바닥 정서까지 완전히 달라졌는지는 조금 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는 그간 30년 이상 굳어져 있던 경남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민 위원장의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전략과 향후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 경남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줄곧 1위다. 경남의 민심이 많이 변했다는 평가다. 분위기는 어떤가?

▶변하기는 변했다. 그러나 밑바닥 정서까지 달라졌느냐 여부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난 2012년 대선, 2014년 도지사 선거,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이 36~37% 득표한 것을 사실이다.

지난해 대선을 기점으로 많이 변화는 되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득표 숫자를 볼 때는 여전히 변화의 시작이다. 3당 합당 이전으로까지는 변화하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경남의 민심이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는 것과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민주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데?

▶현역 의원은 행보를 조심스럽게 할 수밖에 없다.
경남 같은 경우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거제시장께서 출마를 선언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3월 중순까지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운 유력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도당 위원장 입장에서 좋은 후보를 발굴해 만들어 내야 하는 입장이다.

김경수 의원은 아직은 결심을 안 할 것 같다. 50:50이다. 당과 경남도의 민심이 좌우할 수 있으며 모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김경수 의원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한 후에 내리는 결정일 것이다.

- 경남과 부산의 민주당 유력 후보들이 아직도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지방 권력 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을 실망케 하는 처사 아닌가?

▶언론에서 언급되는 유력 후보들이 소위 ‘화제성’을 노리고 이른 시기에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연 출마 선언을 늦게 하는 것이 지역 유권자들을 실망하게 하는 처사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선거를 함에 있어 상대적인 부분을 잘 살펴야 하므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출마 여부나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게다가 당의 입장에서는 유권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최고의 후보를 선보이는 것이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김해시 삼계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도 중요하다. 공천 방향과 목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3월 5일까지 구성해야 한다.
지방선거기획단은 지난해 9월에 구성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초광역의원, 단체장 선발 기준은 당헌·당규에 나와 있다.

민주당의 정체성·가치에 맞게 행동하고 정책을 실현하려고 했느냐, 정당생활을 얼마나 오래 했나, 당에 대한 기여도, 지역에 대한 신뢰, 인격, 도덕성, 열정적인 공인으로서의 자세, 당선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겠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 현역 단체장도 백지에 놓고 신진 경쟁자들과 평가할 수밖에 없다.

- 중앙당에서 일부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하기로 했다. 경남은?

▶당헌·당규에는 전략공천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이번에 자유한국당이 전략공천을 한다고 하니까, 예외적으로 10% 내외에서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열어 놓았다.

전국적으로 30여 개 정도, 경남은 2개 정도가 된다.
일단 원칙만 정해놓고 전략공천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꼭 전략공천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이겨야 할 지역이라든지 사람이 없는 지역, 아주 훌륭한 분이 있다든지 할 경우 예외적으로 할 수 있다.

- 친노 친문계, 외부 영입 인사, 당내 인사 간 갈등설이 흘러나온다.

▶그런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생활해오셨고 준비를 해왔던 분들의 반발도 사실은 있다.
그러나 정당 활동은 개인의 자유고 당헌·당규에 배제될 조건이 아니면 우리가 다 포용을 해야 한다.

외연을 확장할 기회이고 훌륭한 사람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야당 시절보다는 여당이 됨으로써 그러한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역별로 훌륭하고 정체성이 맞으면 다 포용을 해서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지탄의 대상이나 이 당 저 당 철새처럼 옮겨 다니는 사람은 배제하고 있다.

- 입당 과정에서 거제당협과 마찰을 빚었던 권민호 거제시장에 대한 민주당내 평가는?

▶권민호 시장은 지난 대선 때 사실은 입당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입당했으면 문제가 없을 것인데 시일이 지체되고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이해관계가 얽혔다.
지역 당협에서는 권 시장의 도덕성이나 각종 의혹 등에 대해 반론을 많이 제기했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검찰의 조사 발표를 보면 개인적인 비리는 없다.
확인했다.

해양플랜트, 작년 폭력 정치공작의 문제, 개인적인 비리 의혹 문제, 대선 과정의 의혹 등을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었고 의혹 제기 당사자도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평가단까지 구성했다.
그러나 사실에 맞지 않았고 입증이 되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거제시 덕곡일반산단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권 시장의 개인적인 비리는 없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 때 우리가 못 받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입당을 허용했다.

입당 이후 거제지역에서는 조용하다.
입당을 반대했던 분들도 거제시장 후보로 나서서 열심히 뛰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해신공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해신공항은 박근혜 정권 당시 졸속으로 결정됐다.
정치적인 결정으로 봐야 한다.

왜냐하면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공항 관련 용역결과 보고서를 봤다.
1년 6개월 동안 입지 조사를 했지만 지난 2002년부터 논의되었던 동남권 신공항 부지 37곳을 모두 배제하고 밀양과 가덕도를 선정했다. 

국민들은 밀양이나 가덕도 두 곳 중 한곳이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때 박근혜 정부가 느닷없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했다.
결정과정에 다소 의문이 있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용역결과 800가구가 소음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이후 경남발전연구원 조사에서는 8만 7000가구가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들의 수용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의 수용성을 중요시한다.
지역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반대하면 국가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김해시민이나 저나 기본적인 입장은 국가정책에 맞는 국정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맞는 그런 공항이 되어야 한다.

- 재선 의원으로서 인지도와 신망도가 높다. 경남도지사 등 더 큰 역할에 대한 포부는?

▶올 6·13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이면서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선거이다.

이 때문에 도지사 출마 여부를 생각한 적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 경남 전체 선수단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중앙정치에서도 경남 발전을 위해 해야 될 일이 많다.
김해지역 의원으로서, 3선의원으로서 역할을 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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