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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대구 중앙로역 참사 15주기…14~20일 안전주간

안전문화재단, 시민주간 공식화 조례 제정 추진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2-09 13:15 송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지난 1월18일 오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방문해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화재현장 보존벽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방문은 2·18안전문화재단의 협조를 받아 지난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현장에 마련된 ‘기억공간’ 건립 추진과정 전반을 파악하고, 세월호 선체 처리방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2018.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재)2·18안전문화재단은 9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15주기를 맞아 오는 14~20일 중앙로역 등지에서 시민안전주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또 재단 주최의 대구시민안전주간을 공식화해 대구시가 주최하도록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정한 시민안전주간 기간 대구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는 재난안전포스터 공모 수상작 19점이 전시되고 추모의 벽에는 시민 추모글 붙이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추모의 벽에는 시민들이 안전을 기원하는 내용의 글을 적은 포스트잇 700여장을 붙였다.

15주기 추모식은 18일 오전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5년 전 참사가 발생한 시각인 이날 오전 9시53분 대구지하철 1, 2호선의 모든 열차에서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에 동참해 달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1호선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열차는 5초간 추모를 알리는 경적을 울린다.

이날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추모음악회에서는 유가족들이 '이별의 노래', '진달래꽃', '고향생각'을 합창한다.

출범 3년째를 맞은 2·18안전문화재단은 참사 15주기를 맞아 공공부문에서 생산한 국가기록원의 자료를 모은 14권짜리 아카이브자료집을 발간했다.

또 영국의 안전분야 전문가인 레나 도미넬 리가 쓴 '재난 개입과 인도주의적 지원 지침서' 번역본을 펴냈다.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전동차에 불을 질러 발생한 화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시민안전주간이 안전문화운동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반응을 본 뒤 시민안전주간을 공식화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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