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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DP업계 "80조 투자…신기술·일자리 창출 집중"

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 발전전략 발표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8-02-08 08:09 송고
 '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다./뉴스1DB
 '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다./뉴스1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이 80조원을 투자해 신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관련 업계와 이러한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업들은 이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공장 신설·확장, 신기술 개발 등에 80조원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업체별로 삼성전자가 화성과 평택에 20.4조원을 투자하고 삼성디스플레이 14조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31조원, LG디스플레이는 15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반도체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전력으로 1000배의 성능을 내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2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반도체의 주재료인 실리콘보다 효율성을 높인 탄화규소(SiC), 텔룰라이드(GST), 질화칼륨(GaN) 등 신소재 연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20% 이상 신축이 가능한 차세대 플렉시블 패널을 개발하고 공정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프린팅 방식의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자동차, 가전, 에너지, 바이오, 기계 등 수요산업과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등을 공동 추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

특히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2조원을 중소기업에 투자해 소재·장비 기업과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3~4% 안팎인 시스템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6%로 확대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을 2017년 85억달러에서 2022년 255억달러로 3배로 늘릴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음에 따라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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