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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보는 쉬운' 연극 5편…'2018 1번출구연극제’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8-01-23 14: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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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관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는 대중성을 내건 연극제가 대학로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 째로 '1번출구 연극제’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H아트홀에서 오는 3월7일부터 4월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연극제 참가작은 고전극, 현대극, 번역극, 창작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그야말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지난해에도 1번출구 연극제에 참가했던 극단 광대모둠은 올해는 신작 '지겁소개소'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직업소개소에서 일어나는 하루의 일상을 그리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함'을 보여준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관객과 만난다. 위작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미술상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검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동감있게 그릴 예정이다.

극단 주다의 '의자는 잘못 없다'는 선욱현 각본의 창작극으로 2002년 초연되었다. 이미 인정받은 희곡으로 많은 단체가 이 작품을 공연했다. 이 작품은 소유욕과 무소유에 대한 관념들과 예술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는 문제의식을 코믹, 액션, 무협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단 행은 이번 ‘1번출구연극제’ 에서 유일한 20대 연출가 양지모의 작품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을 선보인다.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진 영상과 연극이 만나는 창작극이다. 죽은 친구를 다시 약물로 살려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환상과 우정을 그린다.
극단 스튜디오134는 안톤 체호프의 고전극 '갈매기'를 음악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내놓는다. 이 작품은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족이라는 의미가 무색할 만큼의 차가운 시대에 피를 나눈 사이가 진정한 가족인가, 자신과 살아오며 정을 나눈 사람이 가족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1번출구연극제’의 주최 측은 "대본 자체의 재미가 높고, 어려운 연극이 아닌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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