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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올해 집값 양극화, 수도권 0.8%↑ 지방 0.7%↓" 전망

전국 주택 매매가격 0.3%↑·전세가격 0.1%↓
"서울, 매매가격 상승 가능성 있지만 입주물량 많아 제한적"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8-01-19 11: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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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3%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19일 서울사무소에서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수도권 매매시장은 0.8%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3% 상승해 지난해(1.5%)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8·2부동산 대책,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 원장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주택시장 매수심리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전망과 관련,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재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격 상승 가능성은 존재하나 경기 지역의 입주물량의 여파로 서울 매매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전세시장은 수도권의 경우 보합, 지방은 -0.7%를 기록해 전국적으로 0.1%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매매시장 관망세 유지로 실수요의 전세 수요가 있으나 전반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94만7000건)보다 13.4% 줄어든 82만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정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에 따라 주택구입과 보유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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