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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정용화 논란' FNC, 대리지원했지만 편법 NO? 공식입장 속 모순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1-17 13:47 송고 | 2018-01-17 14:38 최종수정
© News1

"정용화 대신 박사에 지원했지만 편법은 아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 과정 특혜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용화 대신 지원했고, 심지어 개별 면접을 봤지만 편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17일 '경희대 아이돌'로 논란이 된 인물이 정용화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다소 억울함을 호소했다. 학교 측에서 수차례 권유한 사안인데다 정원 미달이기 때문에 부정하게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기 연예인'이면 학위도 대리 지원?

그러나 공식입장 속 모순이 곧장 대중의 심기를 건드렸다. FNC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이돌의 방송 스케줄이나 일정, 연예 활동에 관해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곳이다. 멤버 개인의 입시 문제까지 '인기 아이돌'이라는 이름 뒤에 숨을 수는 없음에도, FNC는 당당하게 대리 지원을 했다며 정용화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우려했다.

◇개별 면접, 정상적 절차?

정용화 역시 본인의 입시임에도 적법한 절차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다. FNC는 공식입장에서도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박사 과정을 따려는 장본인이 입시 절차를 모른다는 것은 대중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학교에서 권유, 책임전가?

FN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한결같이 정용화가 아닌 소속사의 실수와 결정으로 생긴일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대학원 학과가 학생 모집에 힘쓰고 있고,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여 미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중이므로 대학원에 지원하여 학과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담당 교수님의 바람도 들었습니다"라며 학교에 책임 전가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더불어 정원 미달이기 때문에 부정한 방법이 아님도 강조했다.

물론 개별 면접을 진행한 경희대 교수 역시 문제가 있다. 그러나 진정성 있는 사과 대신 해명에 급급한 공식 입장은 대중의 화만 키웠다. '인기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써가며 박사 학위 대리 지원을 수식어를 쓴 FNC 역시 정용화와 함께 당분간 대중의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당시 학과정이었던 교수 A씨의 개입 정황 여부를 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A교수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A씨와 정용화 모두 소환해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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