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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종합] "코미디언=희극배우" 임하룡, 직접 밝힌 40년 연기인생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1-16 09:26 송고
KBS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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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배우 임하룡이 지난 1978년 라디오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밝혔다. 
임하룡은 16일 오전 8시25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당시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 선생님 역할을 맡았는데 담당PD에게 '젊은 사람들끼리 해보고싶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할 수 없이 그만 뒀다"고 털어놨다. 

이에 동료 김학래는 "임하룡씨가 주요 코미디 코너에 다 나와서 리더 역할을 해왔다.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갑자기 프로그램들이 없어졌다"고 거들었다. 또 임하룡은 "다음부터 할 게 없어서 연극 제작을 해보고 싶었는데 돈이 안 돼서 힘들었다"면서 "장진 감독을 만나서 영화나 연극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연극 '웰컴 투 동막골'에서 영화에서 했던 역할과 같은 역할을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통해 지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아버지 기일날이었다. 기쁜 내색을 보일 수도 없었다"며 "영화 촬영장에서 오랜 시간 촬영을 기다리면서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무리 코미디계에서 날고 기었더라도 배우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배워야 하더라. 밑바닥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처음부터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코미디를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임하룡은 "코미디는 지금도 계속했다. 영화 드라마에서 계속 코미디를 해왔다. 사실 코미디가 희극 배우"라면서 "그래서 이젠 코미디언이 아니고 배우가 됐냐고 구분하는 게 그렇다. 배우나 코미디언이나 다 똑같다. 코미디는 예전부터 해왔던 것이고 다만 코미디를 연기 분야에서 해온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아침마당'에서 임하룡은 자신의 신곡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앨범 '나는야 젊은 오빠'를 지난해 연말 발표한 바 있다. 트위스트 곡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임하룡은 "'불후의 명곡'에도 나왔었다. 두 번이나 나갔다. 사실 박자를 너무 못 맞춰서 아들을 좀 데리고 나갔다. 아들이 저보다 나았다. 1등을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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