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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北에 기름준 배는 대만 배"…재차 부인

"대만 빌리언스벙커그룹 소속" 주장
대만 "유엔 결의안 준수하고 있다"며 반박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7-12-31 13:17 송고
북한 선박에 유류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호(출처=환구시보 갈무리) © News1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1일 북한 선박에 기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콩 선박 '라이트하우스 윈모어'(Lighthouse Winmore)호가 대만 기업이 임차한 것이라면서 중국과의 연계설을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 또한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신문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는 대만 빌리언스 벙커 그룹(Billions Bunker Group)이 빌린 선박이며 이 기업의 지시를 받고 북한에 석유제품을 밀수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도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으며 따라서 지난 9월부터는 북한과의 무역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며 반박했다. 또한 대만 교통당국은 이 회사가 마셜 군도에 등록돼 있으며 당국이 대만 기업과 관련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9월 결의안 '2375'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이라면 선박을 통해 북한에 물품을 공개할 수 없다. 또 최근 시행된 안보리 결의안 '2397'에 따라서도 회원국들이 미국 내 불법 거래로 북한에서 거래가 의심되는 선박을 탈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서도 환구시보는 "마셜 군도는 대만의 우방국이며 1998년 수교 이래 다수의 대만기업이 자산을 예치하고 투자해왔다"면서 대만 연루설에 힘을 실었다.

환구시보는 전일 논설(社平)에서도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중국 선박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북한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유엔 대북제재를 준수하고 있다"면서도 연료 공급이 결의안 2397호에 따르면 완전히 금지된 것이 아니라 일정양(쿼터)까지 가능하다고 말해 공급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s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