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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2018년③]배불리 먹어도 영양소 결핍…현명한 식습관은?

짜게 먹으면 고혈압 유발…"과일·채소 하루 500g 이상 먹어야"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12-31 07:0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삼시세끼 든든히 챙겨먹는 데도 머리가 어지럽고 체력이 부족하다면 평소 먹는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육류·가공식품 위주 식사로 인해 과일이나 채소 섭취가 부족하다. 결국 영양 불균형이 생기기 마련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달 발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섭취하는 식품 가운데 음료와 우유류, 육류 섭취량이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 및 채소를 하루 500g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만 1세 이상 연령에서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국민 5명 중 1명이었다. 이 중 19~29세 연령층에서 지방을 적정수치보다 과잉섭취한 비율(남 43.6%, 여36.9%)이 가장 높았다. 나트륨은 5명 중 4명이 하루 목표 섭취량 이상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나트륨 섭취와는 반대로 칼슘과 비타민C 섭취는 부족했다. 칼슘을 부족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3명 중 2명, 비타민C는 2명 중 1명이었다. 특히 칼슘은 만 1세부터 65세 이상 전연령층 인구의 절반 이상이 평균 필요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한다. 지방과 나트륨 과잉 섭취는 심혈관 질환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또 칼슘은 골다골증을, 비타민C는 면역력 저하 질환과 관계가 있다.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을 빼서 사용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평소 우유, 치즈, 멸치, 두부 등 칼슘이 많은 식품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항염증, 항산화,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비타민C를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별도의 제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과일이 대표적이며 마늘, 양파, 파프리카, 양배추 등이 있다.

윤영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염분과 지방의 과다 섭취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고혈압 환자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채소 위주의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