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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혈액형 같은 사람끼리만 결혼은 아니지 않나"

박지원의 "혈액형이 다른데 어떻게 수혈 가능한가" 비판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12-26 09:05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1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혈액형 같은 사람끼리(만)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박지원 전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본인을 비판한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최근 "혈액형이 다른데 어떻게 수혈이 가능한가"라며 안 대표를 비판했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하지 않으면 바른정당 의원들 중에서 절반 이상이 자유한국당으로 가서 한국당이 1당이 되게 된다"며 "민주당에서 결국은 유일한 상대인 국민의당 의원들 빼가기가 진행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러면 저희들은 외연확장 기회도 잃고 의원들도 30명 정도로 축소되게 된다. 그러면 사실은 더 소멸이 빨리 온다"고 언급했다.

또한 "탄핵에 동참하고 2번의 탈당을 거쳐서도 따뜻한 아랫목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반(反) 한국당의 기치를 내건 바른정당이면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힘을 합하는 게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가 당원 3분의 1 이상의 전당원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며 반발하는 데에는 "하위법률 중의 한 가지를 가지고 헌법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꼴"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만약에 (통합을) 시작을 하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통합 마무리까지는) 한달 조금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그는 전당원투표 결과 재신임을 받지 못하면 정계은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재신임이 안 될 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당원분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는 "(내년 지방선거에) 올인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 판국에 5년 후 대선까지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오히려 어리석다"고 일축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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