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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市' 파리 "야생동물 서커스 출연 안 된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12-14 15:14 송고 | 2017-12-14 15:15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프랑스 파리시가 야생동물의 서커스 출연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시의회는 13일(현지시간) 앤 이달고 시장이 발의한 야생동물의 서커스 출연 금지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다만 시한을 정하지는 않고 정부의 최종 결정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에서는 야생동물의 서커스 출연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 프랑스 내 65개 지자체가 서커스단의 야생동물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 대륙에서는 19개국이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1월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호랑이 1마리가 소유주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동물 복지를 둘러싼 논쟁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환경운동가이자 파리 제2구청장인 자크 부토는 "서커스의 야생 동물들은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인간의) 재미를 위해 이용된다는 사실이 점점 더 많은 파리 시민들의 가슴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야생동물의 서커스 출연 금지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 © AFP=뉴스1
야생동물의 서커스 출연 금지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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