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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명맥 끊긴 '솔표 우황청심원' 출시 본격화

수출용 허가 식약처 승인…"내년 내수용 제품도 선봬"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12-11 19:2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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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올해 인수한 조선무약 상표권을 활용해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중단된 '솔표 우황청심원'을 재출시한다. 기존 '광동 우황청심원' 판매와 함께 '솔표 우황청심원'으로 관련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11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솔표 우황청심원액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하며 '솔표' 브랜드를 붙인 청심원, 드링크 제품의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솔표 우황청심원액은 병 모양에 담긴 마시는 형태의 우황청심원으로 조선무약이 국내에서 판매해온 약국용 일반의약품이다. 그동안 조선무약의 파산으로 인해 국내 유통·생산이 중단됐으나 광동제약이 상표권을 인수해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됐다.

광동제약은 지난 9월 7일 38억원을 들여 법원 경매에 오른 조선무약 상표권을 인수했다. 광동제약이 인수한 조선무약 상표권은 총 250건으로 현재 광동제약이 보유한 산업재산권 922건 중 4.8% 규모다.

특히 솔표 우황청심원액은 광동제약이 조선무약의 상표권을 인수한 이후 선보이는 첫번째 제품이다. 이번 허가로 광동제약은 해외 수출용 청심원 제품으로 기존 공 모양의 광동 우황청심원과 액상형 솔표 우황청심원을 확보하게 됐다.

내년부터는 솔표 제품을 내수 품목에도 추가한다. 광동제약은 현재 자사 상표 '광동'을 붙인 5개의 우황청심원 품목허가 외에 솔표 우황청심원 2개 제품을 더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국내시장 출시를 목표로 내수용 솔표 청심원과 위청수 등을 본격 출시할 것"이라며 "제품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광동제약의 청심원류 매출액은 37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8%를 차지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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