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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노래방 여주인 살해 용의자, 8년 전에도 살인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12-11 14:36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13년 만에 붙잡힌 대구 노래방 여주인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8년 전 살인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1일 2004년 대구 북구의 노래방 여주인 살해 사건의 용의자 A씨(48)로부터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2월3일 오후 7시52분쯤 대구 수성구의 노래방에서 주인 B씨(당시 47세·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2004년 발생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8년 전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 살해사건과 수법이 유사한 점에 주목하고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1일 오후 11시50분쯤 대구 중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C씨(22·여)를 둔기로 때리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A씨를 추적 끝에 지난 28일 검거했다.

1일 대구 중부경찰서가 13년 전 살해된 노래방 주인 살해사건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뉴스1© News1

당시 수사팀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CCTV 자료 분석과 함께 A씨가 강도 범행을 한 장소 인근에서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다.

이 과정에서 13년 전 흉기에 잔혹하게 살해된 노래방 여주인 살해사건 현장에서 검출한 DNA와 강도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담배꽁초의 DNA가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

피해자 D씨(당시 44세)는 2004년 6월25일 오전 8시쯤 흉기에 가슴 등을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나 경찰은 당시 목격자 등 용의자를 특정할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겼다.

2004년 살인사건에 대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대화 도중 우발적으로 폭행했고 실신하자 발각될 것을 우려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유사점에 착안해 확보한 물증 등을 제시하며 추궁한 끝에 A씨로부터 추가 범행에 대해 자백받았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이며 여죄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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